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
나뭇잎해룡, 멋진 옷을 걸친 바다의 용 나뭇잎해룡은 어떤 동물일까?나뭇잎해룡(Phycodurus eques)은 몸에 무성하게 나있는 나무줄기와 같은 구조물이 인상적인 생물이다. 언뜻 보면 해마와도 비슷해 보이는 이 나뭇잎해룡은 해마와 어떤 차이가 있고 또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 나뭇잎해룡이 현재 직면한 위기와, 그에 따른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보자. 나뭇잎해룡의 주요 특징나뭇잎해룡은 길고 독특한 생김새에서 알 수 있듯 해마의 친척이나 마찬가지이다. 나뭇잎해룡이 속한 속은 Phycodurus속인데, 나뭇잎해룡은 이 속에 있는 유일한 종이라고 한다. 해마와 나뭇잎해룡은 우리가 아쿠아리움이나 수족관에서 만나는 많은 물고기와 달리 길고 구불구불한 몸통, 무엇이 진짜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 지느러미들이 특징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히 어류(물..
사이가 산양, 코가 큰 이유가 뭘까? 사이가 산양은 우리가 알던 산양과 무엇이 다를까?사이가 산양(학명 saiga tatarica)은 우리가 알던 산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징적으로 거대한 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코끼리를 떠올리게 한다. 과연 이 사이가 산양은 어떤 진화를 거쳐 이런 모습이 된 것일까? 또 사이가 산양이 겪었던 종의 멸종에 관한 내용도 함께 알아보자.사이가 산양의 개요기본적으로 사이가 산양은 포유강 소목 소과에 속하는 척추동물이다. 몽골이 주요 서식지이며, 산양이라는 이름답게 식성은 초식이다. 임신기간은 약 150일이며, 높은 등급의 멸종위기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사이가 산양의 외형사이가산양의 크기는 대략 98cm~145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26~69kg이다. 사이가 산양의 겉으로 제일 두드러지는 특징은 ..
푸른갯민숭달팽이, 너는 용이야? 푸른갯민숭달팽이, 어떤 달팽이일까?푸른갯민숭달팽이(Glaucus atlanticus)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달팽이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달팽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등의 집도 없고 날개 같은 지느러미는 마치 용을 연상시킨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일반적인 달팽이랑 무엇이 얼마나 다르고, 또 어떤 매력을 지닌 달팽이일지, 달팽이가 맞기는 알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푸른갯민숭달팽이의 생김새푸른갯민숭달팽이는 영어로 Blue dragon, 직역하면 푸른 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에 걸맞게 몸통 전체에 걸쳐 달려있는 3쌍의 날개와 비슷한 생김새의 구조물은 용의 날개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이름에서도 강조되는 "푸른색" 이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반적인 생물들이 등을 위쪽으로 보이고 다니는 것과..
수정란풀, 유령처럼 무서운 식물일까? 수정란풀은 정말 유령 같을까?수정란풀(Monotropa uniflora)은 영어로 Ghost palnt라고 불릴 만큼 그 생김새가 유령과 비슷하다. 하얗고 반투명해 보이는 외관과, 일반식물들과는 다른 생활방식 등 이번 게시글에서는 생소하고 신기한 수정란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수정란풀의 외형수정란풀은 대게 5~30c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Ghost plant라고 불리는 것처럼, 실제로 수정란풀은 외형적으로 서양유령의 특징을 지닌 것을 알 수 있다. 수정란풀의 하얗고 반투명한 왁스 같은 색은 서양의 유령 내지는 동양의 귀신또한 연상시키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표본이 유령과 같은 하얀색을 띠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표본은 검은 반점 내지는 약간의 분홍색 느낌을 낸다고 한다. 제일 특이..
판다 개미, 판다처럼 대나무를 좋아하니?? 판다개미, 너는 누구야?판다개미(Euspinolia militaris, E. 밀리타리스)는 1938년 숲에서 발견된 곤충 종입니다. 판다개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을 제외한 머리 전체를 덮은 흰털과, 몸통의 흰색과 검은색의 무늬가 특징입니다. 오늘은 이런 판다개미는 어떤 곤충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판다개미는 진짜 개미일까?판다개미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판다같이 하얀색, 검은색의 무늬를 지닌 개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다개미는 실제로는 개미가 아닌, 말벌(wasp)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말벌도 종류가 천차만별이지만, 판다개미는 그중에서 개미와 비슷한 외형을 지닌 개미벌과(mutillid)라고 합니다. 말벌이지만 날개가 없어 개미로 오해받는 곤충인데요, 주로 암컷이 날개가 없으..
동아리 동아리 활동이 날뛰고있다. 예 1-2가 아무리 여유로운 학기였다지만, 학기중에 수업을 위해 학교에 등교하던 빈도보다 방학에 동아리를 위해 학교를 더 자주 가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은 아닌듯 하다. 통학하는 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아침 8시 연습이라니. 참 서럽다.다만 동아리가 단점만 있지는 않다. 들어와서 여러추억이 생겼다. 많은 좋은 사람도 생겼고, 내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체험한다는 점이 참 좋았다.굉장히 불평하고 불만도 많지만, 24년 3월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나는 이 동아리에 가입할 것이다.